김상욱

졸업자인터뷰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 콘텐츠디자이너 양성!

졸업자인터뷰


김상욱

    • 온라인광고영상
    • ◎ 이름
      김상욱 동문
    • ◎ 취업회사
      (주)콘텐츠위즈스튜디오
    • ◎ 졸업년도
      2021년
    • ◎ 전공
      온라인광고영상
  • 본인소개
    안녕하세요. 콘텐츠디자인과 2021년 2월 졸업생 김O욱입니다. 저는 2021년 9월 1일, “콘텐츠위즈스튜디오”에 입사하여, 현재 2D 아트 디렉터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로 CG 작업, 타이포그래피, 그리고 모션그래픽 등 영상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 학창시절은 어떠했나요?
    정말 속된 말로 망나니 중 한 명이었습니다...ㅎㅎ 과제가 있던 말던 일단 집에 가면 게임부터 켜서 신나게 놀다가 자려다 ‘아 맞다! 과제!’ 이러고 허겁지겁 컴퓨터를 다시 켜서 작업을 하고 학교에서 졸면서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욕심은 있어서 작업에서 쓸데없이 완벽을 추구하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꽃에서 수술과 암술을 그리는데 최소 1시간씩 시간을 써가면서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막상 꽃잎과 줄기, 잎사귀는 시간이 없어 대충 만들어 전체적으로 엉망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욕심이 있어서 작업 속도 향상에 영향을 미미하게나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 영진을 선택한이유는?
    사실... 원서 쓰기 전날까지도 저는 컴공과 또는 기계공학과를 가려고 했습니다...만... 뭐랄까 12년 동안 공부하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재미있었고 또 즐거웠던 일을 생각해보니 친구들끼리 빈 공책에 낙서하며 애니메이션을 그리던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졸라맨이나 레바툰에 나오는 읭읭이처럼 그렸고 그것마저도 정말 못 그렸습니다. 하지만 그리는 동안 (게임 제외하고) 시간 가는 줄 몰랐고, 그만큼 또 재미있었던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저의 가치관이 내가 공부한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또,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서 쓰던 당일, 허겁지겁 2년제 디자인과를 엄청나게 검색하였고, 그중에서도 취업률이 높다고 널리 소문이 퍼져있었던 영진전문대학교에 입학을 결심하였습니다. 만약 돌아갈 수 있더라도 선택의 번복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직장을 선택한 동기는?
    저희 동기 누나 중 두 분이 현장실습으로 “디자인위즈 컴퍼니”라는 그룹사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회사 후기를 들어봤었는데 회사 분위기도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 다들 친절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구인광고를 보자마자 바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감독님께서 “우리는 실력보다는 사람의 인성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하셔서 믿고 이 직장을 선택하였습니다. 
  • 최근 작업한 디자인 콘텐츠나 소개하고 싶은 자신의 작품이 있다면?
    제 작업물 중 가장 공을 들인 작업물로 게임 “League of Legend”의 챔피언 아이번이 정글을 도는 패스 애니메이션(모작)입니다. 처음에 그 작업물을 보았을 때, 저는 처음으로 만들고 싶었던 욕구가 넘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일 배고픈 것도 모르고, 잠자는 것도 미뤄가면서 작업하였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완성하고 나고, 비교해보니 질이 많이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도 이 작업을 하면서 많이 배웠고 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면접 전날 겨우겨우 완성해서 포트폴리오 홈페이지에는 아쉽게도 업로드를 못 하였습니다.
  • 현재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나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직업에 자부심이라... 아직 신입이고 들어간 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막상 내일 작업을 잘 할 수 있을지부터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끝내고 다시 보면 또 재미있습니다. 포부와 꿈이라... 살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였던 것이 제가 누구를 가르치는 것을 엄청나게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장래희망은 선생님이 되어 제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꿈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대답해 줄 수 있는, 어려운 일이 있다면 상담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요... 먼저, 취업에 실패하였다고 해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저 같은 경우에도 올해 2월에 졸업해서 조금더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며 놀다가 9월에 취업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여러분이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드세요. 퀄리티가 별로 좋지 않아도 좋습니다. 모작이라도 좋고요. 일단 만들기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끝까지 해보세요. 물론 과제도 중요합니다만! 여러분이 원하는 작업은 지금이 마지막입니다. 취직해서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작업을 하다 보니 여러분이 원하던 작업물과는 거리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세 번째로, 교수님 말씀 잘 들으세요. 본인에게 필요 없다고 해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2학년 2학기에 모션그래픽 수업이 있었는데, 그 당시 저는 마케팅 분야에 취직할 생각으로 모션그래픽 수업을 듣지 않고 딴짓을 했었는데, 지금 제 업무가 모션그래픽인 것을 보면... 사람 사는 일,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힘들다면 조금은 내려놓으세요. 제가 생각했을 때 이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듯 로봇이 아니다 보니 언젠가 한 번 정도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뭐... 명언들 보면 이 힘든 것, 역경을 이겨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사람은 체력, 그리고 심력 이 두 가지의 힘으로 움직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체력은 이틀? 사흘, 나흘 쉬다 보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력, 마음이 지쳐버린다면 저도 장담을 할 수 없습니다. 심력은 회복하는 데 한 달이 걸릴 수도 있고, 1년이 걸릴 수도 있고, 어쩌면 회복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과가 좋아서, 또는 이런 제작물을 만드는 것이 좋아서 들어오셨을 텐데... 그렇게 지쳐서 좋아하는 일을 못 하게 된다면 많이 슬플 것 같습니다. 말이 조금 많았네요. 뭐랄까... 작년 또는 재작년의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을 생각하면서 쓰다 보니 많이 길어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들 저보다 잘하고 계시니 좋은 곳에 취직하실 겁니다!!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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