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원 손교수 0 316 03.11 14:30 ◎ 이름 현지원 동문 ◎ 취업회사 (주)빈센트코스믹 ◎ 졸업년도 2025년 본인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시각디자인과 23학번 현지원입니다. 현재 조기 취업을 하여 작년 12월부터 빈센트 코스믹 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은 어떠했나요? 저는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해서 반대표와 학회장을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외향적이면서도 내향적인 성격이라 처음 시작할 때는 동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동기들이 믿고 맡겨준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했더니 제 노력을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동기들이 있었습니다. 늘 좋은 말과 힘이 나는 말들을 해주는 동기들 덕분에 가끔은 지치고 힘든 날도 있었지만 다시 힘내서 나아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동기들만큼 좋은 교수님들을 만난 것입니다. 우리 과 교수님들은 학생들을 정말 애정으로 가르쳐 주시고, 항상 신경 써주시는 게 느껴져서 졸업을 한 지금도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는 아빠처럼 토닥여주시고, 잘못했을 때는 따끔하게 바로잡아주셔서 사회에 첫걸음을 하는 저희에게 진정한 '어른'이 돼주셨습니다. 영진을 선택한이유는? 우선, 가장 큰 계기는 취업을 빨리하고 싶어서입니다. 고3 때 지방 4년제와 전문대 모두 합격을 하였으나, 솔직히 대학 졸업 후 목표는 취업인데 지방 4년제 대학 졸업 후 미래는 가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지방 4년제 대졸 학벌이냐, 전문대지만 2년 일찍 졸업해서 조금이나마 빠르게 경력을 쌓느냐의 질문에서 저는 후자를 선택하였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영화, 영상, 잡지, 유튜브 쪽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실기가 없고 취업률이 높은 영진전문대 시각디자인과를 알게 되어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서접수 전 시각디자인과에 다니고 있는 선배를 통해 어떤 학과인지 듣게 되었을 때, 흔히 생각하는 전문대 이미지가 아닌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학과라는 것을 느끼게 되어서 선택한 것도 큽니다. 직장을 선택한 동기는? 현재 다니고 있는 빈센트 코스믹은 서울에 위치한 광고대행사이며,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선배의 추천과 실습 생활 후 이곳에 취업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겨서입니다. 시각디자인과는 2학년 1학기가 끝나게 되면 여름방학 기간 동안 현장실습을 가서 실무를 배우고 오는 과정이 있는데, 저는 빈센트 코스믹에 지원하여 여름방학 동안 실무를 직접 경험하고 배우고 왔습니다. 회사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고,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하는 회사 문화와 일하는 방법 등 실습에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최근 작업한 디자인 콘텐츠나 소개하고 싶은 자신의 작품이 있다면? 입사 초반에는 롯데웰푸드 SNS 채널을 운영하였고, 현재는 OK저축은행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OK저축은행에서는 읏맨이라는 캐릭터를 사용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과 OK저축은행 페이스북 채널 이렇게 총 3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이다 보니 딱딱하거나 재미없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주로 SNS 채널들은 밝고 웃긴, 금융과 관련이 별로 없어 보이는 콘텐츠를 올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유행하는 밈이나 웃긴 짤을 활용하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롯데웰푸드_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lottewellfood/ ▶읏맨_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hero_okman/ ▶OK저축은행_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oksavingsbank 현재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나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과제가 많다고 느껴질 때, 늦게까지 과제할 때, 팀원들이 말을 안 들을 때, 능력이 부족한 것 같은 때, 교수님께 혼났을 때, 연애가 잘 안될 때, 그냥 내 마음대로 잘 안될 때 등등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매일매일 다른 시련이 찾아와서 힘들게 하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 때가 있을 거예요. 그럴 땐 잠깐 강의실에서 나와서 복도를 잠깐 걷거나 물을 한 잔 마시거나, 혹은 맛있는 점심이나 저녁을 먹는다거나 노래를 크게 듣는다거나 본인에게 잠시 쉼을 주세요. 술을 먹는다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도 괜찮아요. 다만 절대 포기는 하지 마세요. 당장에는 너무 힘들어서 다 놓아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 때도 있겠지만, 그때를 잘 참고 넘기는 것도 살면서 배워야 할 인내심 혹은 자세라고 생각해요. 저도 수없이 포기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지만 정말 악으로 깡으로 버텨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요. 우는 것과 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학교 다니면서 울기도 참 많이 울었어요. 울고 싶을 때는 괜히 참으면서 힘들어하지 말고 속이 시원해질 때까지 울고 다시 맘잡아서 할 일 하세요. 매정한 소리 같지만 속상해하고 있는 시간조차 사치이고 아까울 때가 있을 거예요... 부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최대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