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지 손교수 0 338 03.11 14:36 ◎ 이름 노현지 동문 ◎ 취업회사 (주)엣지랭크 ◎ 졸업년도 2025년 본인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2월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23학번 노현지라고 합니다. 올해 1월 입사해 현재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광고대행사 엣지랭크에서 근무 중이며, 디자이너 겸 기획자를 맡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은 어떠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졸업 쇼케이스 때 발표자를 맡아 직접 기획한 제안서를 발표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회사 관련자분들이 모여 계신 곳에서 발표한다는 생각에 전날 잠을 설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덕분인지, 막상 당일이 되자 놀랍도록 마음이 안정되었던 신기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업 중 코삭 공모전을 준비했던 일이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주제 선정부터 PPT 제작까지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었던 프로젝트였기에 같은 팀이었던 동기와 정말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나요. 한 달이라는 긴 여정 끝에 완성한 PPT를 제출하던 날, 살짝 눈물이 나올 뻔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만큼 배운 것도 많았던 프로젝트라 코삭 수업은 두고두고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나의 일에 깊이 몰두해 본 경험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동기들과 함께 졸음과 싸워 가며 밤샘 과제를 했던 일, 과 단체 여행으로 삿포로에 갔던 일, 처음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았던 일 모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입니다. ㅎㅎ 영진을 선택한이유는? 처음에는 4년제와 전문대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당시 영진전문대학교 시각디자인과는 2년 과정이었는데, 그사이에 취업할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쌓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디자인에 대한 흥미와 취업 의지만으로 영진전문대학교 콘텐츠디자인과 입학을 결심했고, 이 선택을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영진전문대학교 시각디자인과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디자인 툴에 대해 백지 상태로 입학했는데도 한 달 만에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되었거든요. 교수님들께서 일일이 툴 사용법을 가르쳐 주신 덕분에 빠르게 수업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을 선택한 동기는? 광고대행사 취직을 결심한 건 2학년 여름 방학이었습니다. 두 달간 현장 실습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저는 엣지랭크의 자회사인 빈센트코스믹에서 AE로 근무했어요. 아이디어 도출부터 제안서 작성, 촬영, 최종 발행까지 참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업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습이 끝난 후 담당 교수님께 광고대행사로 취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드렸고, 많은 도움을 받아 엣지랭크에 최종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포트폴리오 피드백과 진로 상담 등 취업 준비를 도와주셨던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현재 업무에 있어 가장 도움이 되었던 수업은 멘토링 프로젝트가 아닐까 싶어요. 멘토링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작업물을 제작해 보고, 그 작업물을 설명하는 글을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기본적인 업무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제안서 장표 작성 업무가 주어졌을 때는 조금 당황했지만, 멘토링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어요. 최근 작업한 디자인 콘텐츠나 소개하고 싶은 자신의 작품이 있다면? 현재 MC3 팀은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라, 유튜브 섬네일이나 커뮤니티 이벤트 배너 등을 많이 제작합니다. 기획도 유튜브 콘텐츠 위주로 진행하고 있어요. 작업물이 늘어날 때마다 레퍼런스 수집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시간이 날 때 다양한 레퍼런스를 미리 수집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나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할지 말지 고민되는 일은 일단 부딪혀 보세요! 무슨 일이든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게 낫다는 말도 있듯이, 학창 시절에는 성공 여부보다 무언가에 도전해 보는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모전과 대외활동은 많이 참여하시길 바라요. 붙으면 좋은 거고, 떨어져도 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진로를 마케팅으로 정하신 분들께는 뉴스를 꾸준히 읽어 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광고대행사에 입사한 후 매일 느끼는 점이지만, 기획은 다른 사람들보다 아는 게 두 배는 더 많아야 할 만한 것 같습니다. ㅠㅠ 업무로 나와 전혀 관계 없어 보이던 분야를 마주칠 때가 꽤 많거든요. 후에 지난 2년을 돌아볼 때, 아쉬움이 남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학창 시절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